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내 옆에는 읽다 남은 만요슈 선집이 있다. 만엽집은 원래 그 글귀가 아름다워 퍽 좋아하기에 자주 들여다보고 의미를 해석하고자 노력한다. 만엽집은 레이와 천황이 즉위하며 새 연호에 인용되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만엽집을 읽는 것 만으로 나를 매국노라 지칭하며 일제의 부역자라고 악담을 퍼붓는다면 그건 잘못된 일일 것이다. 21세기 세계...
아래 작성하는 글은 1999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어 한국에서 자유기업원을 통해 2008년, 2020년 출판된 리처드 에드거 파이프스 교수의 소유와 자유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자유기업원은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자료를 번역 및 요약하여 공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읽기에 앞서 독서를 미리 진행하신다면 보다 흥미롭게 주제...
아래 작성하는 글은 2022년 출판된 경북대학교 김성준 교수의 제임스 뷰캐넌: 공공선택학의 개척자, 정부만능주의를 경계하다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자유기업원은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자료를 번역 및 요약하여 공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읽기에 앞서 독서를 미리 진행하신다면 보다 흥미롭게 주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도...
선거가 임박할 때마다 나오는 대중들의 분노는 보통 정치적 부르주아가 과연 대중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는가? 를 향하게 된다. 이는 결코 부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 한국과 같은 대의 민주주의 제도 속 대중은 한 표를 행사하는 데 있어 다양한 계산을 하기 마련이고, 자신이 투표하려는 정치인 또는 정당이 올바른 정치적 의도를 지니고 여의도로 입성하고...
아래 작성하는 글은 2024년 자유기업원 신간 도서 노예의 길(개정판)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자유기업원은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자료를 번역 및 요약하여 공급함으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읽기에 앞서 독서를 미리 진행하신다면 보다 흥미롭게 주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도서 구입은 본문 하단 링크 통해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
우리는 모두 악몽을 꾸고 있다.- 알베르트 슈페어(Albert Speer) 모네타(Moneta)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기억의 여신이다. 그녀는 지하 세계의 기억의 연못을 관장하는 여신으로서, 레테 강의 물을 마시고 전생의 기억을 잃은 망자가 기억의 연못의 물을 마셔 다시 전생의 기억을 되찾게 된다고 전해진다. 나름대로 상징을 붙여보자면 이 흐름은 ...
아래 작성하는 글은 상단에 업로드 한 자유기업원 해외 칼럼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자유기업원은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자료를 번역 및 요약하여 공급함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원본 칼럼 파일은 맨 위 상단에서 내려 받으시거나 맨 하단 인용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시며, 미리 한 번 자료를 확인하신 뒤 본문을 읽으시면 보다 ...
어떤 집단이든 지도자는 그 집단과 지도자에 순종적인 인물을 좋아하고 가까이 두기 마련이다. 아쉽게도 영원한 것이 없듯, 영원히 순종하는 하수인도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집단은 인간이 만들었기에 그들 스스로 자기모순과 싸워야 하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딜레마, 의구심을 달래기 위해 집단의 지도자는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게 된다. 질문이 많은 구성원은 학...
정든 函의 뚜껑을 오랜만에 열었을 때 내심 기뻐했다. 네가 정든 물건을 바라보는 눈이 어디선가 본 기억 속으로. 그 빛나는 손에 쥐어진 네 작은 사탕. 입술을 동그랗게 말아 어색한 발음으로 터져 나온다, 회색 골목 들려오지만, 희미한 눈동자다. 앞은 보이긴 하는 걸까, 걸어가다 멈칫 뒤따라오는 낯선 의도 오랜만에 函의 뚜껑을 열었다. 회색의 골목, 손목에 ...
변호사란 의뢰인을 위해 싸우는 것. 대형 로펌 미키 법률 사무소의 신참 변호사 마유즈미 마치코는 첫 변호에서 참패를 당한다. 의뢰인은 잦은 실수로 인해 주유소에서 일하다 해고당한 츠보쿠라 유이치라는 이름의 청년. 혐의는 살인. 츠보쿠라가 주유소 점장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뒤 점장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된 흉기에 묻은 츠보쿠...
오래전부터 신천지 교리가 다양하게 바뀌어왔지만 한 가지 변함없이 고집하는 교리가 있다면 그것은 육체영생일것이다. 욱체영생. 당신이 지금 가진 모습 그대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지금 그것이 맞고 틀리고를 이야기 하진 않겠다. 다만 읽어줬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무리 신천지를 믿으면서 가족 친구들과...
바야흐로 존중의 시대다. 아쉽게도 존중을 위한 똘레랑스(tolérance)는 항상 부족하다. 반도 국가로서 어쩔 수 없는 운명일까? 우린 항상 극단을 선택하니까. 입 보다 열기 어려운 것이 귀다. 듣는 자세. 그것은 나 역시 어려운 일이다. 넘실거리는 포스트 모더니즘 속 사람들은 귀족과 자본가에 대항할 반동사상으로 무장해 기성 계급을 평평히 다져놓고자 했다...
2020.03 한국미소문학 등단 / 입시, 입사 지원 자기소개서 첨삭 문의는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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